25.9㏊ 22농가 실증 노동력 70퍼센트 절감
김병삼 시장 특산물 산업화로 농가소득 확대 노력
김병삼 영천시장과 농업 관계자들이 28일 대창면 복숭아 과원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시연을 지켜보며 현장 적용 효과를 살피고 있다. /사진: 영천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전국 최대 복숭아 생산지 영천이 노지 과수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하며 농촌 인력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시는 대창면 구지리 복숭아 과원에서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사업 현장연시회’를 28일 열고 2년간 축적한 성과를 공개했다.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 사업 참여 농업인 등 60여명은 △자동 관수·관비시스템 △이동형 열풍 방상팬 △무인 해충예찰트랩 △GPS 기반 자율주행 방제기 △작업자 추종 운반로봇 △스마트 리프트기 등의 작동 방식과 활용 효과를 살폈다.
시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40억을 들여 영천 복숭아 스마트연구회 소속 22농가 25.9㏊에 기술을 적용했다. 실증 결과 노동력 투입은 70% 줄고 생산성은 30% 높아졌으며 농약 사용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복숭아와 마늘 등 지역 특산물을 생산 중심에서 스마트 재배 가공 유통 브랜드화로 확장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를 함께 키우는 농업 구조 전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취임 첫날 농업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스마트농업 실증 성과를 확산하려는 행보도 이러한 농정 방향과 맞닿아 있다.
영천의 실증모델이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덜고 전국 노지 과수 스마트농업의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