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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홀에서 무너진 우승 꿈…김주형 공동 5위, 그래도 PO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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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홀에서 무너진 우승 꿈…김주형 공동 5위, 그래도 PO 직행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8-10 13:49

윈덤 챔피언십 공동 5위…페덱스컵 26위로 뛰어 플레이오프 진출

김주형/연합뉴스
김주형/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시즌 두 번째 우승까지 한 발 남겨뒀던 김주형이 마지막 날 한 홀에서 크게 흔들렸다. 공동 5위로 우승컵은 놓쳤지만 페덱스컵 순위를 26위까지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에서는 한층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해리 홀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날까지만 해도 우승 경쟁의 한복판에 있었다. 김주형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한 타 뒤진 3위에 올라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까지 바라봤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으로 33개월 동안 이어졌던 PGA 투어 무승 기간을 끝낸 뒤 한 달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은 셈이었다.

초반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3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선두로 치고 나간 마이클 브레넌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결정적으로 흔들린 곳은 11번 홀이었다. 김주형은 샷 난조로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적었다.

14번 홀에서도 한 타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는 사실상 멀어졌다. 15번 홀 버디로 만회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브레넌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22언더파로 우승했다. 두 선수의 최종 격차는 7타였다.

우승은 놓쳤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얻은 것도 분명했다. 김주형은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하면서 페덱스컵 순위를 34위에서 26위로 끌어올렸다. PGA 투어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상위 70명이 출전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오는 13일 개막한다.

임성재도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공동 14위에 올랐고 페덱스컵 5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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