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한국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주얼리와 오브제로 재해석해온 K-헤리티지 주얼리 브랜드 킴스미(KIM'S MI) 가 프랑스 국립아시아미술관 기메박물관(Musée Guimet)에 정식 입점했다.
프랑스 기메박물관은 세계적인 아시아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각 문화권의 역사와 예술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립박물관이다. 이러한 기관에 제품이 정식 입점했다는 것은 단순한 해외 유통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배경과 이를 풀어낸 창작자의 독창적인 해석, 디자인과 스토리가 함께 선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킴스미는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라이프스타일 박람회 메종&오브제(Maison&Objet)에서 미국과 유럽의 박물관 및 문화·유통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메 박물관과의 인연 역시 이 자리에서 시작돼 박물관의 정식 바잉과 입점으로 결실을 맺었다.
특히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킴스미의 제품이 파리의 국립박물관에서 세계인과 만나게 됐다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보석감정사이자 주얼리 기획자인 김미경 대표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주얼리와 문화상품을 기획·디자인해왔다. 신라 금관과 한글, 한복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담긴 조형미와 이야기를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며 창작 세계를 구축해왔다.
전통의 형태를 그대로 옮기는 데 머물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상징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오늘날 착용하고 소장할 수 있는 주얼리와 오브제로 새롭게 구현하는 것이 김 대표의 작업 세계다.
특히 킴스미는 2025년 한국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공모 뮷즈(MU:DS)에 신라 금관 브로치와 금관 이어링이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천오백 년을 이어온 신라 금관의 역사와 상징성을 현대적인 주얼리로 재해석해, 문화유산을 오늘날의 일상으로 이어낸 킴스미의 대표적인 헤리티지 컬렉션이다.
사진제공 : 킴스미
프랑스 기메박물관에서는 한글 목걸이와 한글 반지, 한복을 모티브로 한 키링 등 한국의 문화적 상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을 단순한 기념품에 머물게 하지 않고, 세계인이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장하고 싶은 K-헤리티지로 만드는 것이 킴스미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김미경 대표는 “한국에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며 “이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저만의 시선과 디자인 언어로 다시 해석해, 세계인이 공감하고 소장하고 싶은 새로운 가치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명품의 가치는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안에서 만들어진 고유한 철학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문화유산이 현대적인 주얼리와 오브제를 통해 세계인의 일상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랑스 기메박물관 입점은 하나의 해외 유통 성과를 넘어, 한국의 문화유산을 자신만의 창작 언어로 발전시켜온 김미경 대표의 작업이 세계적인 아시아 미술 기관의 선택을 받아 실제 입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