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말발굽 소리처럼 뛰어라 영천…17년 기다림 끝 새 출발
1만3022명 방문 지역 체류·소비 연결 기대
영천시는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식을 열고 공식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주요 참석자들이 개장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영천시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영천시가 오랜 기다림 끝에 렛츠런파크 영천의 문을 열었다. 개장 당일 1만3022명이 몰리면서 경북 첫 경마공원을 향한 높은 관심도 확인됐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지난 13일 대규모 개장행사를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2009년 제4경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뒤 2012년 사업 허가와 2022년 착공을 거쳐 17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서울·제주·부산경남에 이은 국내 네번째 경마공원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한국마사회와 정부·국회·지역 관계자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기념공연과 개장 퍼포먼스에 이어 첫 경주도 펼쳐졌다. 올해는 오는 12월6일까지 매주 일요일 6경주씩 12주간 모두 72경주가 진행된다.
경마만을 위한 공간으로 머물지 않도록 가족 단위 콘텐츠도 함께 마련됐다. 말 체험과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 판매 관광 체험 등이 운영돼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안으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개장 첫날의 관심을 지속적인 지역경제 효과로 연결하는 일이다. 그동안의 부정적 시각을 성과로 불식시키고 말산업과 관광·레저 지역 상권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과제다.
렛츠런파크를 찾은 사람들이 영천의 먹거리와 관광지를 함께 즐기고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지역이 기대해온 효과도 한층 구체화될 수 있다. 17년의 기다림을 끝낸 렛츠런파크 영천이 새로운 방문 수요를 끌어들이는 지역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지 본격적인 시험이 시작됐다.
김병삼 영천시장이 지난 13일 열린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영천시 제공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