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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어린이 안전박람회 개최…화재·지진 대응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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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어린이 안전박람회 개최…화재·지진 대응 직접 체험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9 13:49

도봉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도봉구청 광장과 실내 공간에서 ‘제4회 도봉구 어린이 안전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봉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도봉구청 광장과 실내 공간에서 ‘제4회 도봉구 어린이 안전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도봉구가 어린이들이 화재와 지진, 응급상황 등 각종 위험 상황에서 필요한 대응법을 직접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안전교육 행사를 연다. 강의 중심 교육보다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행동 요령을 익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도봉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도봉구청 광장과 실내 공간에서 ‘제4회 도봉구 어린이 안전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시작된 행사는 올해 4회째로, 행정안전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지원을 받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화재안전과 자연재난, 생활안전, 교통안전, 기타 안전교육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화재안전 분야에서는 연기가 발생한 상황에서 대피하는 방법과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옷에 불이 붙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직접 연습한다.

자연재난 분야에서는 강풍과 진동, 가상현실(VR)을 활용해 태풍과 지진 상황을 체험한다.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살펴보며 생존 배낭을 구성하는 교육도 진행해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준비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기도 폐쇄 상황에 대응하는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CPR)을 실습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킥보드 이용 안전수칙과 차량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전교육 범위는 신체적인 사고 예방뿐 아니라 정서와 생활공간까지 넓혔다. 미술을 활용한 심리 프로그램과 승강기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체험 등도 함께 운영된다.

도봉구는 13세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난 상황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을 반복해보는 방식으로 어린 시절부터 안전 습관을 형성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어릴 적 몸으로 직접 체득한 안전습관이 평생을 지켜주는 안전자산"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자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배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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