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도시’ 제작진에 따르면 어색해하는 남규리에게 얼굴 각도를 잡아주는 등 자상한 배려까지 해주며 현장을 리드(?)한 정경호도 입맞춤 신 촬영 뒤에는 민망했던지 한동안 남규리와 얼굴을 마주치지 못했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무정도시’ 광팬들 중 일부 시청자들은 앞서 작품소개에서 정경호와 남규리의 사랑을 ‘지독한 사랑’ 또는 ‘치명적 사랑’이라고 표현했는데 “언더커버가 언더커버를 사랑하는 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사아들 시현을 잡기 위해 언더커버 여경찰로 마약조직에 잠입한 수민역의 남규리가 정경호의 정체를 알게 된다면 이들이 사랑을 해서는 안 될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는 것. 하지만 지금까지의 드라마 전개 과정을 통해 드러났듯 정경호는 자신이 마약조직을 궤멸시키는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 자신이 언더커버임을 밝힐 수 없는 처지다. 아무리 사랑을 하게 된 수민 앞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언더커버라고 스스로 신분을 노출시킬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수민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남자 시현이 박사아들임을 밝히게 될지는 몰라도 그가 언더커버라는 사실까지 밝혀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결국 박사아들이 언니 경미를 죽였다고 확신하는 수민은 시현이 자신이 쫓는 박사아들임을 안 순간 그에게 총구를 겨눌 게 틀림없다. 바로 두 사람의 사랑에 금이 가는 비극의 시작이다.
24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jtbc ‘무정도시’에서 짙은 사랑의 향기를 피워 올리는 정경호와 남규리의 짜릿한 입맞춤 현장이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