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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공식 사과, '세계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때 늦은 사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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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공식 사과, '세계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때 늦은 사과 왜?

최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13-07-28 23:29

▲광주시장공식사과(사진=강운태트위터)
▲광주시장공식사과(사진=강운태트위터)

강운태 광주시장이 28일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과정에서 불거진 정부문서 위조 사건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강 시장은 28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위야 어찌됐든 시장으로서 사전에 살피지 못한 점 시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며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초안이지만 정부 서류를 변경한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점 마음 수그려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4월 2일 국제수영연맹에 유치신청서 초안을 제출하면서 ‘정부가 1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허위로 기재, 김황식 국무총리와 최광식 문체부 장관의 사인을 스캔해 위조했다.

강 시장은 “(유치문서 조작은) 사리사욕에서 빚어진 비리가 아니며, 오직 수영대회 유치만을 생각하다 빚어진 실수고 과오다. 필요하다면 나 자신이 직접 검찰에 나가 소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대한수영연맹, 대한체육회 의결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거친 공식 행사다. 유치 신청서 초안이 잘못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 정부 보증서를 수정, 국제수영연맹에 제출해 광주가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유치 과정을 재차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선언한 정부답게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간청한다”며 “광주시의 미숙함이나 잘못이 있다면 모든 질책을 유치위원장인 시장에게 물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광주시청 실무 6급 공무원과 팀장 등 2명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고, 26일 광주지검이 광주시 체육진흥과장실, 유치위 사무총장실, 사무국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상태다.

광주시장 공식 사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광주시장 공식 사과도 석연치는 않다", "광주시장 공식 사과했지만 수사는 철저하게 해야할 듯", "광주시장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유치 과정에 오점이 있어 깨끗하지 못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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