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걸그룹 크레용팝이 소속사에서 팬덤에게 받는 선물 대신 전용 계좌로 입금하라는 공지를 띄워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향후 팬 여러분께서 주시는 선물은 현장에서든, 우편이나 택배를 통해서든 받지 않을 생각”이라며 “대신 다른 방식으로 크레용팝 멤버들에게 선물을 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또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선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선물 대신 해당 계좌로 입금을 해주시면 되며 입금된 금액은 일정 금액이 쌓인 후 불우한 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소속사, 논란 일자 9시간만에 감사의 뜻 담은 공지글 다시 올려
하지만 공지를 올리고 9시간 만에 “금일 오전에 공지됐던 선물 및 기부관련 내용이 본의와 다르게 팬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이에 본 내용은 조금 더 심사숙고하여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및 공지하도록 하겠다”며 수정했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기부 금액은 얼마인지, 어느 곳에 기부했는지 기부 내역은 모두 자료화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크레용팝 멤버들이 팬 여러분께 받는 큰 사랑을 멤버들 개인만 간직하기보다 사회에 환원해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하는 인사말로 공지글을 올렸지만 의아한 내용에 무리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공지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크레용팝 공식 사과 불구하고 여론은 냉랭
물론 사회의 환원과 투명한 공개를 약속했지만 팬덤의 관심을 계좌로 받아들인다는 점과 그들의 사랑을 움직이려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크레용팝 공식 사과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크레용팝 공식 사과, 이해는 하지만 선물계좌는 대놓고 현금 달라는 것 아닌가” “크레용팝 공식 사과, 현금이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될지” “크레용팝 공식 사과, 생각보다 빠르게 나오긴 했지만 명쾌하지 않은 듯” “크레용팝 공식 사과, 직접 쓴 손편지 같은 건 안받겠다는 건가” “크레용팝 공식 사과, 벌써 몇 번째인가” 등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일 계속된 논란으로 팬심이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크레용팝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