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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테러 30년, 이기백 전 국방 "아웅산 테러 잊혀지는 것 가장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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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테러 30년, 이기백 전 국방 "아웅산 테러 잊혀지는 것 가장 한스럽다"

박정호 기자

기사입력 : 2013-10-09 14:56

▲아웅산테러30년(사진=뉴스Y캡처)
▲아웅산테러30년(사진=뉴스Y캡처)

'아웅산 테러' 사건이 일어난지 30년이 지났다.

1983년 서남아 대양주 6개국 순방에 나선 전두환 전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미얀마에 방문한 때를 노려 테러를 계획했으나, 전 전 대통령이 차량 정체로 예정보다 30분 늦게 현장에 도착하면서 테러범들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예행연습 중이던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과 서상철 동자부 장관 등 각료와 수행원 17명이 그자리에서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후 전 전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귀국했고, 희생자들에 대해선 합동 국민장이 거행됐으며, 당시 사회주의 성향의 미얀마는 이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의 국교를 단절했다.

아웅산 테러 30년이 흐른 지금 장·차관급 공식 수행원 18명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백발의 노인이 된 당시 합참의장이던 이기백 전 국방장관은 "아웅산 테러가 잊혀지는 것이 가장 한스럽다"며 "동서고금의 유례가 없는 만행을 상기하는 시설이 현지에 전혀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전 장관은 '아웅산 순국 사절 추모비 건립위원회'의 고문을 맡아 미얀마 현지 추모비 건립을 추진 중이다.

당시 현장에서 이 의장을 구한 전인범 부관은 현재 유엔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로, 이범석 외무장관의 사위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협상을 주도하며 대북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심상우 민정당 총재 비서실장의 아들 심현섭씨는 유명연예인으로 활동 중이고, 김재익 경제수석비서관의 부인 이순자씨는 평생 모은 자산을 서울대에 기증했다.

아웅산 테러 30년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웅산 테러 30년, 벌써 이렇게 지났다니", "아웅산 테러 30년, 그날의 기억이", "아웅산 테러 30년, 안타까운 과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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