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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스플리터 철벽투, 보스턴 월드시리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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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스플리터 철벽투, 보스턴 월드시리즈 보인다

조기수 기자

기사입력 : 2013-10-18 18:25

▲우에하라스플리터(사진=MLB.com캡처)
▲우에하라스플리터(사진=MLB.com캡처)

‘보스턴 수호신’ 우에하라 고지(38)가 주무기인 스플리터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우에하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해 1.2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4-3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우에하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4세이브째를 따내며 위세를 떨치고 있다. ALCS 5경기 가운데 4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7탈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어 벤치의 신뢰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마구나 다름없는 우에하라표 스플리터의 위력은 디트로이트 타자들을 매 경기 압도했다. 5차전 8회 1사 후 등판한 우에하라는 조니 페랄타와 오마 인판테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결정구는 예상대로 스플리터였지만, 타자들은 알고도 칠 수 없었다.

특히 첫 상대 페랄타와의 9구까지 가는 접전을 승리를 이끈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9회 투구내용 역시 완벽했다. 브라이언 페냐와 오스틴 잭슨을 공 6개로 뜬공 처리했다. 직구 구속은 89마일(143Km) 정도로 빠르지 않았지만, 스플리터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마지막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와는 다시 한 번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가 펼쳐졌지만, 마무리투수다운 침착함과 두둑한 배짱으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이로써 ALCS 전적 3승 2패로 앞서가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우에하라라는 완벽한 마무리투수를 보유한 보스턴이 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 정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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