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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의자’ 첫 액션 도전 공유 “죄송하지만 출연제의 왔을 때…”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3-12-10 15:55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님께 한수 배운 것 같다”

▲영화‘용의자’(사진=스틸컷)
▲영화‘용의자’(사진=스틸컷)

배우 공유의 첫 액션 도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용의자’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는 원신연 감독, 배우 공유, 박희순, 유다인, 조재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용의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007년 스릴러 영화 ‘세븐 데이즈’로 호평을 받은 원신연 감독의 6년 만의 차기작인 ‘용의자’는 화려한 액션과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유는 ‘용의자’에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 역을 맡아 생애 첫 본격 액션에 도전한다. 공유는 극중 단 3%만이 살아남는 혹독한 훈련과정을 완수한 특수요원 캐릭터를 위해 주체격술부터 카체이싱, 암벽 등반과 한강 낙하까지 다양한 고난도 액션을 직접 선보인다.

공유는 영화 ‘용의자’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원신연 감독님 옆에서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스럽지만 처음엔 거절을 했었다”며 “감독님이 다시금 제안을 해주셨을 때 죄송하기도 하고 거절을 하더라도 직접 감독님을 뵙고 거절하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싶어 만났다”고 밝혔다.

공유는 이어 “감독님이 하셨던 말씀이 장르는 액션이지만 자신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하셨다. 그게 가장 컸다. 화려한 볼거리만 남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 이야기가 남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말에 참여하게 됐다”며 “촬영 내내 감독님이 액션이란 장르에 얼마나 능한 분인지 깨달았다. 감독님에게 한수 배운 것 같아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원신연 감독은 공유 캐스팅에 대해 “내가 극 중 지동철 캐릭터를 연구하고 분석하면서 ‘아마존의 제왕’ 재규어가 떠올랐다. 재규어가 독보적인 존재이고 신사적이고 포악하지 않고 먹을 만큼만 사냥하는 동물이라고 하더라. 지동철 캐릭터가 재규어랑 비슷한 구석이 많았다”며 “공유에게 시나리오를 주고 만나는 장소에서 공유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정말 처음 보는데 한 마리 재규어가 들어오더라. 무릎을 쳤다. 지동철은 무조건 공유라는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공유(사진=영화‘용의자’스틸컷)
▲공유(사진=영화‘용의자’스틸컷)


‘용의자’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희순은 ‘세븐 데이즈’에 이어 원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주인공 지동철 역을 연기한 공유와 그를 쫓는 민대령 역의 박희순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함께 연기했다.

박희순은 “공유는 이 작품 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와 각종 광고에서 봤다. 안면이 전혀 없었다”며 “이 작품에서 만나게 돼 사실 주위에서 공유에 대해 걱정을 했다. 공유는 말을 굉장히 부드럽게 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 친구인데 강한 역을 할 수 있을까, 이야기들을 했다. 그런데 첫 자리에서 만났을 때 이미 공유는 재규어가 돼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희순은 이어 “이 친구랑은 말이 잘 통하겠다 생각했다”며 “연기 호흡도 물론 잘 맞겠다는 생각이 첫 만남부터 있었다. 찍는 내내 친하게, 재규어 같이 함께 지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정적인 캐릭터를 벗어던진 유다인은 “여태껏 맡아온 캐릭터들이 정적이었다. 이번에는 작품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며 “감독님이 남성 캐릭터 위주의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여성 캐릭터에도 정이 많은 것 같아 출연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극의 무거운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은 조재윤은 “젠틀한 역할이라 하고 싶었다. 사실 오디션을 보고 영화에 출연했다”며 “원신연 감독님을 보고 많이 떨려서 실수도 많이 했는데 아마도 끝나고 나서 감독님 팬이라고 했던 것이 합격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용의자’는 모두의 타켓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북한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이 살인 사건 목격자에서 용의자가 되고 국정원 요원과 군인,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에게 쫓기면서 동시에 누군가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숨 가쁜 질주와 액션을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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