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맛집서비스 '네이버 맛집-윙스푼'이 오늘(18일)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 지난 2010년 12월 23일, 윙버스 서울맛집에서 독립사이트 '윙스푼'으로 새출발한지 꼬박 3년만이다.
전문 컨텐츠 기업과의 상생이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등 긍적적인 사회적 효과를 발생시키고자 하는 네이버의 취지와 달리 사용자들은 대부분의 맛집서비스가 철수한 마당에 윙스푼까지 갑작스럽게 종료한다는 발표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윙스푼 종료 이후 전국단위로 맛집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서비스는 현재 메뉴판닷컴이 유일한 상황이며 유사한 형태의 모바일서비스로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플레이스, 현대카드의 마이메뉴 등 2~3개의 서비스만 운영되고 있는 현실이다.
개개인의 선호도 차이가 큰 맛집 추천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의 경험에 따라 신뢰성을 평가하는 경우가 큰 서비스군으로서, 기존에 윙스푼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다른 어떤 서비스를 이용해도 만족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국내 맛집정보 서비스 업체들은 각기 다른 특색 있는 서비스와 기능으로 길을 잃은 윙스푼 사용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메뉴판닷컴(www.menupan.com)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의 디지털정보화 제휴를 통해 선정한 지역별 모범음식점과 윙스푼에서 검색되던 맛집들을 대상으로 무상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제공하고 있는 3,000여개 맛집정보를 2014년까지 1만여개까지 추가 구축하여 양과 질에서 윙스푼보다 나은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직접 전문촬영 팀이 취재하는 만큼 다른 서비스 대비 다양한 상세정보와 고품질의 사진이 돋보인다.
전국맛집TOP1000은 지난 7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으로 출시된 맛집 랭킹정보 어플로 지역별로 위치한 지역 모범음식점과 현지인 추천 맛집들 중 TOP1000 곳을 선정하여 실시간 순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게 제공되는 '내주변랭킹' 기능이 인상적이다.
카카오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 플레이스'는 자체 구축한 지역 플레이스 정보를 카카오톡 친구들과 공유하는 서비스로서 친구나 가족 등 아는사람의 경험과 추천을 기반으로 지역정보를 제공하여 신뢰할 수 있는 추천 정보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현대카드의 'MY MENU'는 카드결제 정보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결제한 음식점이 곧 맛집이다라는 단순하고도 명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음식점에 방문하여 결제한 사용자들의 나이와 직업군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18일 윙스푼 종료 이 후에도 메뉴판닷컴 등과 같은 전문 컨텐츠 기업과의 검색제휴를 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맛집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