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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사망, SBS "짝 폐지? 결정된 것 없다" vs 최민희 의원 "출연자 사망 짝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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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사망, SBS "짝 폐지? 결정된 것 없다" vs 최민희 의원 "출연자 사망 짝 폐지해야"

온라인이슈팀 기자

기사입력 : 2014-03-07 11:51

▲짝사망/짝폐지
▲짝사망/짝폐지

SBS 측이 ‘짝’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SBS 관계자는 “‘짝’ 폐지 여부는 결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 사고가 난 후부터 CP(책임 프로듀서) 급도 아니고 임원진이 회의를 하며 다각도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 폐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뭔가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 아닌가”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신중하게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SBS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내부 회의를 거쳐 ‘짝’ 폐지가 결정됐다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7일 “짝을 폐지 안 한다면 시청자에 대한 폭력”이라며 프로그램 폐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SBS 제작진의 책임 여부는 수사를 통해 밝힐 일이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짝>은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출연자가 죽음에 이른 예능을 웃으며 보란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사망한 출연자의 유서를 보면 제작진이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촬영 도중 고인과 연락을 취한 고교 동창에 의하면 제작진이 ‘고인을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려 했다’고 주장하며 고인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며 “사실이라면 제작 과정에서 고인이 큰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짝’을 촬영 중이던 한 여성 출연자가 지난 5일 오전 2시 1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숙소 화장실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6일 방송분은 월드컵 평가전으로 대체됐다.

동료 출연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호흡이 멎고 의식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서귀포 경찰서 측은 사건이 발생한 날 오후 5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정황상 명백한 자살이다. 부검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숙소에서 나온 유서와 SNS 등을 통해 추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짝’은 2011년 3월 23일 첫 방송된 이후 100회가 넘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그동안 출연자들의 자격, 홍보성 출연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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