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지난 10일 오후 종로 아리온 연습실에서 연습실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연습실에서는 2014년 시즌 새로 무대에 오르는 출연진을 중심으로 장면 시연이 진행됐다. ‘시드니 칼튼’ 역 서범석, 이건명, 한지상과 ‘찰스 다네이’ 역 정동하, 박성환이 참여했다. ‘루시 마네뜨’ 역 최현주, 김아선과 ‘마담 드파르지’ 역 이혜경, 소냐 등도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작품의 대표 넘버 ‘Reflection’, ‘I Can't Recall’ 등 9개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자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단행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넘나들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극본, 작곡, 작사를 맡았던 질 산토리엘로(Jill Santoriello)는 사랑, 혁명, 연민, 배신, 폭력과 같은 인간의 감정이 모두 담긴 원작에 주목했다. 그는 원작 소설에 담긴 낭만적이고 서사적인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10년 만에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가 간결하고 짜임새 있게 녹여냈으며 32곡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로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왕용범 연출가와 강수진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뮤지컬 ‘잭더리퍼’, ‘삼총사’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왕용범 연출가는 올해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강수진 음악감독은 뮤지컬 ‘디셈버’, ‘광화문 연가’ 등에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였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19인조 오케스트라를 23인조로 편곡하는 과감함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