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의 유임 결정으로 홍명보 감독(45)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직을 이어나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59)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만 협회는 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홍명보 감독에게 떠넘기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 홍명보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전 직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아시안컵까지 맡아줄 것을 설득하고 만류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홍명보 감독의 유임 결정 이후 차두리선수가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다.
차두리의 글에는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짤막한 문장만 담겨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1998년은 프랑스월드컵이 열렸던 해로 당시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장을 맡았다.
당시 한국은 멕시코와의 본선 첫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고,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0-5로 대패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실시되자 프랑스 현지에서 차범근 감독이 경질된 일이 있다.
누리꾼들은 차두리가 16년 전 차범근 감독 때와 달리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유임시킨 것에 대한 의문으로 이 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차범근이 직접 말 물을 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8년 차범근 월드컵 성적 차두리 트위터 글 반응을 접한 누리꾼들은 "98년 차범근 월드컵 성적 차두리 트위터 글,허정무의 '홍명보감독 유임 결정'반응, 차두리 화났네", "98년 차범근 월드컵 성적 차두리 트위터 글,허정무의 '홍명보감독 유임 결정'반응, 그렇다고 다 잘르면 안되", "98년 차범근 월드컵 성적 차두리 트위터 글,허정무의 '홍명보감독 유임 결정'반응, 차두리 속상했나부다", "98년 차범근 월드컵 성적 차두리 트위터 글,허정무의 '홍명보감독 유임 결정'반응, 홍명보 그만시키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