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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교사, '비인간적 행위' 논란...학교 관계자 "장난이 좀 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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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교사, '비인간적 행위' 논란...학교 관계자 "장난이 좀 과했다"

이상범 기자

기사입력 : 2014-07-15 17:48

▲살충제교사(사진=인터넷게시판)
▲살충제교사(사진=인터넷게시판)

인천의 한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교사가 지도하는 중 학생의 눈에 살충제를 뿌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생 눈에 에프킬라 뿌린 교사'라는 제목으로 A고교 2학년 B군(17)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서 B군은 "지난 11일 기말고사가 전날 끝나서 야간 자율학습 분위기가 많이 흐트러져 있었다'면서 '반 친구들은 조용히 마피아 게임을 하고 있었고, 게임 중 첫 번째로 죽은 제가 망을 봤다. 복도 중앙에 있는 칠판지우개 통 위에 앉아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이 갑자기 다가와 '너 왜 나와서 공부해? 에어컨도 틀어줬는데'라고 소리쳤다. '졸려서 나왔다'고 하니 교실로 들어오라고 한 뒤 안경을 벗으라고 했다. 그리고는 에프킬라를 뿌렸다. 괴로워서 고개를 돌렸지만 다시 머리를 잡고 뿌렸다"고 주장했다.

또 B군은 "담임이 씻고 오라고 했지만 복도에서 너무 괴로워 눈을 잡고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자 담임도 겁이 났는지 '괜찮을 것'이라며 화장실가서 빨리 씻으라고 했다. 교실에 와서 담임이 '괜찮냐'고 물었을 때 당황한 나머지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빛이 뿌옇게 보이고 이상했다. 비인간적인 행위이고 나를 바퀴벌레 취급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교사는 지난 14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현재 합의 중"이라며 "B군이 인터넷에 올린 글은 과장된 측면이 많다. 학생의 눈 상태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또 이전부터 학생들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B군과) 합의 중인 것만 알아 달라"고 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이 같은 일이 발생했던 것은 맞다"며 "교사가 장난을 친다는 것이 좀 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살충제 교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충제 교사, 장난칠게 그렇게 없나" "살충제 교사, 과하다 책임을 져야한다" "살충제 교사, 이전에도 다른걸로 문제가 있었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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