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도주한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경찰은 지난달 순천 송치재 휴게소 근처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22일 전남 순천 경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영호 순천경찰서장은 "순천 송치재 근처에서 발견된 변사자의 지문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DNA 시료가 유병언과 정확히 일치한다. 어제 국과수에서 DNA가 정확히 일치한다고 통보했고 DNA 감정 결과가 나온 뒤 지문을 대조했다. 오늘 새벽에 결과가 확인됐다"며 "사체 발견 당시 상의로 고가 명품점퍼를 입고 있었고 신발도 고가의 제품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체 발견 당시 스쿠알렌 1개, 막걸리 빈 병 1개, 소주 빈 병 2개, 천으로 된 가방, 직사각형 돋보기 1개가 있었다"라며, "상의 점퍼는 고가의 이태리제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확인됐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으로 밝혀졌다.
"스쿠알렌 병의 제조사는 구원파 계열사다"라고 유류품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시신 주변에 있던 가방에 유병언이 지난 2009년 작성한 설교집의 제목 '꿈 같은 사랑'과 구원파가 발간하는 월간지 이름인 '글사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된 소지품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변사체를 무연고자로 보고 DNA 분석을 의뢰했던 것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유병언의 변사체 발견과 스쿠알렌 와시바 로로피아나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스쿠알렌 와시바 로로피아나, 어떤 내용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유병언 추정 사체 스쿠알렌 와시바 로로피아나, 정말 유병언 맞나?", "유병언 추정 사체 스쿠알렌 와시바 로로피아나, 어떻게 그런게 발견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