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2013년에 274만7750명으로 전년비 21.9% 감소를 보였다.
NEW 포스트 세븐 보도에 따르면 한류 스타나 아이돌들은 변함없이 일본에서 맹활약 중이다. 7월에는 부도칸(武道館)에서 14일간 콘서트가 개최됐는데 그 중에서 6일은 K-POP 콘서트이였고 코리아 타운인 오쿠보에서는 매일 한류스타의 이벤트나 라이브가 열리고 있다.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교류할 수 있는 팬미팅은 중요한 이벤트이고, 그 중에서도 군대 입대를 배웅 가는 '배웅 투어'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팬미팅의 티켓은 9000엔이었어요. 1만엔 정도가 보통이래요. 티켓만으로는 단체사진밖에 찍지 못해서 스타와 둘이서 사진을 찍고 싶으면 2000엔을 더 지불해야 하거나 CD나 사진집을 사면 특전으로 '촬영권'이나 '악수권' 등 부탁하고 싶은 일이 많아지면 추가로 돈이 들어요. 상품을 구입하면 사진이 같이 오거나 해요. 사진은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어떤 사진이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없어요. 모든 사진을 가지고 싶으면 많이 사야 돼서 다들 무시무시한 기세로 사거든요"
"한국에서는 징병제 때문에 남자 스타는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입대하는 시기가 꼭 와요. 입대시기가 정해지면 콘서트나 팬미팅이 열려요. ‘사요나라(안녕)’가 있고 다음은 '오와카레(이별)’ 등 ‘마지막’ 이벤트가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대하는 그 장소에 가서 배웅하는 투어도 있어요. 이제 곧 일본에서 인기 있는 초신성 맴버인 성제가 입대하는데 본인이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해서 배웅투어가 없나 봐요. 팬들은 이해를 하면서도 아쉬워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몇 번이나 반복된 입대 배웅 상황을 일본 연예 뉴스에서 본 적이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머리를 깎고 군복을 입은 한류스타가 군대로 들어가는 장면을 여성들이 환성을 지르면서 배웅하는 그 광경이다. 모여 있는 여성들은 일본에서 투어로 온 사람이 많다. 그리고 이 투어는 일본 여행 대리점에게 귀중한 상품이 되고 있다고 여행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배웅 투어는 2박3일로 요금은 10만엔 정도가 많아요. 보통 한국여행과 비교하면 비싸지만 호텔에서 관광버스로 입대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고 확실히 가까이에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높고 대형 관광버스가 몇 대나 이어가는 것도 희한한 일이 아니에요. 팬 서비스가 좋으면 입대 직전에 인사를 하기 위해서 스타가 버스에서 내려올 수도 있어요.
팬미팅도 한국에서는 무료가 상식인데 일본에서는 유료인데도 팬이 모여요. 배웅 투어가 비싸다고 알면서도 일본 팬들은 사랑하는 스타를 위해 참가해요. 여행업계는 지금 패키지 투어로 한국이 인기가 떨어지고 있지만 한류 팬들을 위한 투어는 아직도 인기가 있어요. 한류스타에 관한 이벤트나 투어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은 것 같아요.” (여행업계관계자)
한류 스타는 거의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이라도 “아이시테마스(사랑해요)”라는 말만은 알고 있고 이벤트 마지막이 다가오면 꼭 말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말이 나오면 꼭 팬들이 열광하고 기뻐한다. 일본 아이돌들이면 못하는 직설적인 애정표현들을 한류스타들이 팬들에게 하는 한 비싸다는 걸 알면서도 팬미팅 및 배웅투어의 인기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