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홍길동전'의 신동헌, '임꺽정'의 이두호, '동경4번지'의 손의성 만화작가들과 '체르노빌의 봄'의 엠마누엘 르파주를 비롯한 많은 해외 만화작가, 한국만화가협회 이충호 회장, 우리만화연대 김광성 회장, 원로만화가가협회 권영섭 회장, 한국카툰협회 조관제 회장,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최재봉 회장,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장동렬 회장, 한국만화출판협회 황경태 회장,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김형배 조직위원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 만화축제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천국제만화축제홍보대사김풍만화가·서유리성우
이날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은 올해 만화축제 홍보대사인 웹툰 작가 김풍씨와 대원방송 성우 서유리씨가 사회를 맡았다.
시민홍보대사 진조크루의 화려한 비보잉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은 부천만화대상을 통해 그 정점을 찍은 후,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행사 중간에 상영된 만화의 의미를 묻는 동영상에서 김풍 작가는 "만화는 돈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서유리씨가 그 의미를 물어보자, 김풍 작가는 "만화는 무엇보다 만화 작가들이 돈을 벌어먹고 살아가는 작품이기 때문"이라며 만화의 문화산업적 의미를 강조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우수만화상수상
한편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매년 시상하는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에는 고 김근태 의원의 전두환 정권 시절 '짐승의 시간' 박건웅, 우수만화상에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 가스팔드 작가의 '선천적 얼간이들'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스팔드 작가는 시상식에서 "내 만화가 작품을 수상한 것을 보니 이제는 인정받았나 싶다"면서 기쁨을 표했으며, 박건웅 작가는 "현재 광화문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진실을 요구하고 있는 슬픈 현실이 있다"며 대상 수상이 현재 시사 사건들의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개막식전체사진
만화 축제 이틀째를 맞는 14일(목)은 ‘짐승의 시간’ 박건웅 작가, ‘미생’ 윤태호 작가, ‘패션왕’의 기안84, ‘체르노빌의 봄’의 엠마뉘엘 르빠주,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의 안토니오 알타리바의 작가 사인회가 이어진다.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공식 파트너인 코스앤코믹 (Cos&comic) 이 주관하고 200여 명의 코스어들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라운지', 아마추어 동인 판매 부스인 '아마추어 라운지'가 축제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한국국제만화마켓', '만화 생생 피칭쇼' 이외에도 '만화정글세미나', '시대정신과 만화' 국제학술대회, '만화, 실재를 그리다-르포 혹은 미시사' 스페셜 대담 등의 전문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17일(일)까지 진행되는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되며, 진흥원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