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를 타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더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방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수가 작년 대비 112% 증가한 220만명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증가는 중국관광객의 증가세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0월 말 기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194만으로 집계 됐는데 이 중 72%인 104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작년 대비 그 수가 129%나 상승한 중국인 관광객 방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200만 시대를 이끈 것이다.
크루즈 관광객 증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벌였다.
우선, 문체부와 해수부는 크루즈 협의체를 일원화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가능케 했다. 그동안 크루즈 협의체는 두 부서로 나뉘어서 운영됐는데, 이 둘을 하나로 합쳐 효과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것이다. 크루즈 협의체를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크루즈 설명회를, 부산에선 부산시·부산항만공사와 함께 국내 첫 국제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e Asia)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매력있는 방한 크루즈 관광을 만들기 위해 인천과 부산 등 주요 기항지에서 테마 크루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10월에는 부산시·부산관광공사와 손잡고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선상프로그램으로 한복체험·뷰티쇼·의료관광 설명회 등을 열었으며 ,기항지에선 불꽃축제·드림콘서트 등을 개최해 테마와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크루즈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 설경희 음식크루즈팀장은 “크루즈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13%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므로 기항지 관광 테마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개별여행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내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