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프리미어 리그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미디어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IPTV 서비스는 차단이 가능하다.
사진=프리미어 리그
지난 15일(현지시각) 엔가젯에 따르면 영국 고등 법원이 프리미어 리그 불법 스트리망을 단속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FAPL(Football Association Premier League)에게 부여했다.
FAPL은 영국 6대 인터넷망 제공 업체의 협력을 받는다. 이 업체들은 불법 스트리밍 서버와 관련된 IP주소를 차단해야 한다.
실시간 차단이라는 강력한 대응에 나서게 된 이유로 ‘코디 박스(Kodi box)’가 언급됐다. 코디 박스는 플러그인에 따라 전 세계 채널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코디 미디어플레이어를 내장한 구글 크롬 캐스터, 아마존 파이어스틱을 가리킨다. 영국 정부가 지난 1년동안 코디 박스를 단속했지만 접근성이 쉬워 단속이 쉽지 않았다.
이번 판결에 대해 독일, 스페인, 스코틀랜드 축구 리그, PGA 유럽 투어, 럭비 풋볼 유니온 등의 스포츠 리그가 지지 입장을 밝히며, "프리미어 리그의 스트리밍 차단이 성공한다면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