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콘텐츠 제작사 72초가 29일 벤처투자 시장에서 20억원을 유치했다.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72초는 최근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캐피탈원은 운용하고 있는 벤처펀드를 통해 칠십이초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칠십이초는 '72'초라는 사명처럼 짧은 길이의 웹드라마로 영상콘텐츠 분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대표작 '72초', '바나나 액츄얼리', '오구실' 등은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TV 등 주요 플랫폼에서 수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 중 '오구실'은 JTBC2, KBS N 등 TV 채널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심사역은 "칠십이초는 유명 배우 없이도 작품을 흥행시킬 수 있는 기획력과 제작 능력을 갖춘 업체
라며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성장성과 칠십이초의 확장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칠십이초는 이번 투자금을 콘텐츠 개발 및 제작 비용에 활용하고, 웹·모바일 시장을 넘어 영화, TV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칠십이초 노강형 CFO는 "주요 콘텐츠인 72초, 오구실, 바나나 액츄얼리, 두 여자 등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칠십이초의 IP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화를 시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