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유료 구독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주춤해진 성장세를 반등시킬 활로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유료 서비스는 기업이나 언론사 계정 등 파워 유저들이 트위터 콘텐츠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트위터는 파워유저에게 핫이슈 알림, 팔로워 트윗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이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트위터의 유료서비스가 전문가용 앱인 ‘트윗덱’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윗덱은 트위터 계정을 일괄 관리하거나 예약발송 기능이 가능한 대시보드 앱이다. IT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트위터가 “강화된 트윗덱 기능들이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지 설문조사 중이다”라는 내용을 23일 전했다.
트위터 측은 “정기 사용자들에게 서비스 이용 관련 피드백을 수집하고, 제품 투자 계획을 알리고자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전문가들에게 트윗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설명했다.
한편, 트위터는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 타 SNS 서비스에 뒤쳐지고 있다. 트위터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약 7억 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 성장에 그쳤다. 광고 수익도 줄며 같은 시기 손순실은 전년대비 1억 7000만달러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