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outube official blog) 유튜브가 청각장애인을 배려해 자막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유튜브는 영상 속 음향효과까지 자동으로 찾아내 자막으로 표현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유튜브는 자동자막 서비스를 2009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해당 기능은 한국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등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제공된다.
하지만 대화나 나레이션만 자동자막으로 표시할 수 있어 청각장애인은 영상 속 분위기까지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무음으로 영상을 시청하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들이 자막으로 정보를 더 풍부하게 알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 인식할 수 있는 음향효과는 박수, 웃음, 음악 등 3가지다. 유튜브 측에 따르면 이 세 가지 음향효과는 가장 자주 등장하는 소리다.
유튜브는 영상 속 소리들을 세밀히 관찰할 수 있도록 소리를 감지하는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향후 유튜브는 벨 소리, 노크 소리, 개 짖는 소리 등 주변 소리를 분류할 수 있도록 자동자막을 확대할 전망이다.
송광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