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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바일 광고로 '활짝'...하반기는 성장 둔화 우려

이지웅 기자

기사입력 : 2017-05-08 11:22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덕분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해 웃었다.

페이스북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사진=마크주커버그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사진=마크주커버그 페이스북)

부적절한 동영상 콘텐츠, 가짜뉴스 논란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 80억3천200만 달러(약 9조1천8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페이스북 상반기 매출 규모는 기존 예상치인 78억3천만 달러(약 8조8천777억원)를 뛰어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었다.

페이스북 1분기 순이익도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30억6천400만 달러(약 3조 4천734억원)로 집계됐다.

페이스북 깜짝 매출 상승의 일등공신은 모바일 광고이다. 올해 1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체 광고 매출 78억5천700만 달러(약 8조9천51억원)의 85%에 달한다. 이것은 작년 82%보다 3% 증가한 수치이다.

데이비드 위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스북과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이 가장 중요한 모바일 광고 수입원”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도 크게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월 활동자 수는 19억4000만명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약 8000만명이 증가했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또한 이용자가 늘었다. 인스타그램은 7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왓츠앱은 하루 이용자가 1억7500만명에 달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017년의 시작이 좋다”면서 “강한 글로벌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를 만드는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마크주커버그 페이스북)
(이미지=마크주커버그 페이스북)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페이스북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동영상 중간에 광고를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광고주들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서 긴 영상을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데다 동영상을 시청하다 중단할 가능성도 높다”며 우려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살인, 자살, 성폭행 등 부적절한 동영상을 막지 못하고 있는 것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페이스북에서 부적절한 동영상이 지속적으로 유포된다면 광고주들이 라이브 비디오 광고를 중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5분기 연속 매출액 성장률 50%를 넘겼지만 이번 1분기는 49%로 기록이 깨졌다.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3% 하락했다.

이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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