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한한령 관련 콘텐츠 시장 현황 및 대책’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피해 사례는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종류별로는 ▲제작중단 5건 ▲계약파기 및 중단 5건 ▲투자중단 2건 ▲행사취소 1건 ▲대금지급 지연 및 사업차질 등 4건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기업 맞춤형 수출정보플랫폼 ‘웰콘(WelCon)’을 수출·마케팅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웰콘(WelCon)’이 수출·마케팅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웰콘' 서비스 개편의 핵심은 콘텐츠 수출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비즈매칭 기능을 대폭 확충한다.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공동으로 구축한 ‘웰콘(WelCon)’은 국내 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이었던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분산돼 있던 콘텐츠 수출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해왔다.
한한령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어려웠던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들은 웰콘을 통해 해외 시장 다각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콘 현업전문가 무료상담 내용 (사진=웰콘사이트)
이밖에 수출·마케팅 온라인 컨설팅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콘텐츠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기존 129명에서 240명까지 확충했다. 또한, 편리하게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다듬었다. 다소 복잡했던 플랫폼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변경하고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해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비즈니스지원본부장은 “국내 콘텐츠 기업은 비즈매칭 서비스를 통해 국제 행사나 마켓에 참가하지 않아도 해외 진출이 용이하도록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비즈매칭 포털의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콘텐츠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마케팅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