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안승혜 인턴기자] 국내외 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 사업자들이 키즈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따르면, 2016년 키즈·교육 콘텐츠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9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육아 관련 정보를 접하는 아이 부모들의 생활패턴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이동형 매체의 강세가 아동용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은 아이들의 나이와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를 앞다퉈 내놓기 시작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에서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넷플릭스 - 맞춤형 콘텐츠로 진화
화면상의 모든 내용을 읽어주는 넷플릭스 영어 음성지원 서비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다양한 장르의 키즈 콘텐츠를 연령대 별로 나눠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개개인의 연령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는다. 자녀 보호 설정을 통해 연령에 맞는 관심사와 취미를 콘텐츠 개인 프로필로 구성할 수도 있다. 부모들은 안심하고 아이들의 시청을 도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또한 넷플릭스는 글로벌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한국 시장에 맞춘 영어 교육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동영상 장면을 영어로 설명해주는 ‘음성 지원’과 ‘자막 제공’ 서비스로 아이들의 편리한 학습을 돕는다.
앤디 예이트맨 (Andy Yeatman) 넷플릭스 글로벌 키즈 콘텐츠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아이들의 재미와 부모들의 신뢰 모두 존중한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놀이터가 되고 부모들에겐 신뢰받는 콘텐츠 서비스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아티비 - 오프라인으로 시장 확장
'뚜아뚜지TV'의 윤종신 '좋니' 패러디 영상 (사진=CJ E&M)
CJ E&M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티비'는 키즈 크리에이터들과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캐릭터사업, 방송협업, 음원발매 등 파트너 키즈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다양화로 기존 활동 무대였던 유튜브뿐만 아니라 TV, 오프라인 매장, SNS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인 키즈 콘텐츠 창작자 허팝은 캐릭터 전문 개발사 부즈(VOOZ)와 협업해 캐릭터 관련 상품을 만들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또한 CJ E&M의 어린이 전문 채널 투니버스는 다이아티비 1인 창작자들과 협업해 투니버스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장면을 담은 연재 콘텐츠 '보고놀자'를 제작하기도 했다.
다이아 티비가 키즈 콘텐츠와 크리에이터에게 관심을 쏟는 이유는 이들의 영향력이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기준 다이아티비 누적 조회수 253억 회 중 키즈 콘텐츠가 3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독자 1인당 월 평균 시청 횟수도 39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황형준 다이아 티비 본부장은 "오프라인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는 디지털 꿈나무들의 창작과 소통, MCN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