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조내규 인턴기자] 미국 FOX가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을 리메이크한다. 할리우드 연예 매체 '데드라인 할리우드'는 FOX가 '복면가왕'의 리메이크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복면 가왕은 미국의 ‘더 보이스(The Voice)’,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과 같이 일반인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르다. 데드라인 할리우드는 "'복면가왕'은 배우, 가수, 코미디언 등 유명인이 마스크를 착용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노래하는 경연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유명인이 참가자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면가왕’은 지난 2015년 4월 처음 방송된 이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악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 포맷을 수출하며 ‘복면가왕’의 가치를 입증했다.
한편,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포맷의 수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중국으로 건너가 방송을 시작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는 인기 드라마보다 더 높은 2.3%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