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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영화 키워드] 이번 주 키워드 '한국영화 흥행 신드롬', '할리우드 성평등 운동', '영화와 신기술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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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영화 키워드] 이번 주 키워드 '한국영화 흥행 신드롬', '할리우드 성평등 운동', '영화와 신기술 접목'

고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8-01-17 12:27

2018년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더파워=고경희 기자] [주간 영화 키워드]는 지난주 영화 분야 뉴스를 키워드별로 모아 소개한다.

1월 둘째 주(18.01.08~ 18.01.14)의 영화 소식은 뭐가 있을까?

◇ 키워드 1 : 한국 영화 흥행 신드롬 - 한국 영화는 현재 ‘행복하다, 우린 행복하다’

엄지 척하고 있는 덕춘(김향기) (사진원본 = 영화 스틸컷)
엄지 척하고 있는 덕춘(김향기) (사진원본 = 영화 스틸컷)


한국 영화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 <1987>이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100억 원 이상의 대작들이 겨울 시장에서 관객의 고른 선택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덕분에 국내 영화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세 영화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의 천만 영화 <신과 함께-죄와벌>(이하 신과 함께)은 개봉 9일 만에 목표치 600만 관객을 넘었고, 1, 2편의 총 순 제작비 약 350억 원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지난주 누적 관객 수는 1200만을 기록했다. 동시에 역대 한국 영화 박스 오피스 6위 자리에 오르기까지 해 무서운 속도로 승승장구 중이다.

영화 <1987>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시작해 정치인들의 ‘단체관람’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관객 수 500만을 기록했다. 영화계는 영화 <1987>의 장기흥행을 예상하며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하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다.

가장 먼저 개봉한 영화 <강철비>는 이전에 없던 남북 간의 이야기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강철비> 또한 440만 관객 돌파로 400만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국내의 인기 기세를 몰아 해외에서도 활약 중이다. <신과 함께>는 해외 개봉과 함께 박스 오피스에 등극했다. 대만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베트남 박스외스 2위, 태국·인도네시아에서 3위를 기록했다. <1987>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2일 뉴욕, 시카고, 뉴저지 등 북미 전역으로 확대 개봉을 예정했다. 이외에 싱가포르(2월 1일), 홍콩과 마카오(3월 8일), 연말엔 일본까지 순차 상영될 계획이다.

◇ 키워드 2 : '타임즈업' 성 평등 운동 동참, 할리우드 기부 열풍

왼쪽 레베카 홀, 오른쪽 마크 윌버그
왼쪽 레베카 홀, 오른쪽 마크 윌버그

먼저, 여배우 레베카 홀은 올해 개봉 예정 영화 '뉴욕의 어느 비 오는 날(A Rainy Day in New York)'의 출연료를 전액 '타임즈 업'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감독인 우디 앨런이 과거 자신의 입양 딸을 성폭행했다는 혐의가 돌았기 때문.

사진=레베카 홀 인스타그램
사진=레베카 홀 인스타그램

레베카 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영화 출연에 대해 후회감을 표현했다. 덧붙여 그녀는 자신의 이번 영화 출연이 다른 여성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소감까지 밝혔다.

사진=마크 윌버그 트위터
사진=마크 윌버그 트위터

남자 배우 마크 윌버그 또한 150만 달러(15억 9,750만)를 타임즈 업에 기부했다. 이와 함께 그의 소속사도 단체에 5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는 윌버그가 출연한 영화 '올 댓 머니'의 촬영 관련 출연료에 대해서 성차별 논란 이후 나온 소식이라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 '미셀 월리엄스'는 하루 약 80달러를 받았지만, 윌버그는 그보다 무려 천 배에 가까운 150만 달러를 받았다는 점에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기부와 함께 트위터에 기부한 소감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며칠 동안 나의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 재촬영 출연료가 중요한 화제가 됐다. 나는 공정한 출연료를 위한 싸움을 100% 지지한다. 나는 미셸 윌리엄스의 이름으로 150만 달러를 ‘타임스 업’에 기부한다.”

이들이 기부한 '타임즈 업(Time's Up)이란 할리우드 여배우와 여성 작가·감독 등 여성 영화인들이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와인스틴의 성 추문 피해자인 애슐리 쥬드를 포함해 엠마 스톤, 리스 위더스푼, 나탈리 포트먼, 에바 롱고리아를 비롯한 3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 키워드 3 : 영화와 첨단 기술의 접목

1. VR 영화 최초 극장판 <Nine Days> 개봉

영화 'Nine days' 스틸 이미지 (사진=대쉬필름)
영화 'Nine days' 스틸 이미지 (사진=대쉬필름)

영화 <Nine Days>가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국내 최초 VR 콘텐츠로 개봉한다. 영진위의 지원을 받아 제작사 ‘대쉬필름’과 VR 전문제작사 ‘써틴플로어’가 공동 제작한 영화로, 올해 1월 미국 최대 VR 콘텐츠 어워즈 'VR TEST'에 수상 후보로 올랐다. 국민 여배우 '송윤아'를 비롯해 연기파 한상진이 출연한다. 영화는 중동전쟁 중 종군기자가 피랍돼 9일 동안 일어나는 사건을 담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이 예상치 못한 결말로 충격을 안겨 줄 예정이다.

2. CGV 스크린X 버전 영화 두 편 제작·개봉

CGV 다면입체상영관 스크린X (사진=CJ CGV)
CGV 다면입체상영관 스크린X (사진=CJ CGV)

CGV 다면입체상영관 '스크린 X'는 2012년부터 카이스트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극장 정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멀티 프로젝션 특별관이다. 올해 스크린X 버전으로 개봉될 영화는 <젝스키스 에이틴>, <염력> 두 편이다.

5집 복귀 앞둔 젝스키스의 활동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 <젝스키스 에이틴>은 오는 18일부터 스크린X로 관람 할 수 있다. 총 99분 러닝타임 중 45분가량을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했다. 이를 위해 공연 모두 쓰리 캠으로 촬영했고, 파노라마처럼 구현돼 실제 객석에서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연출한다. 전국 10개 CGV 극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 <염력>은 장편영화 최초로 촬영 단계부터 쓰리 캠 촬영을 도입했다. 감독 연상호는 2016년 영화 <부산행>의 촬영 이력을 바탕으로 영화 <염력>에서도 스크린X 버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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