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돈을 벌 때다’ ‘벌떼처럼 달려들어라’라는 의미의 가사에서 '벌떼'를 이중적으로 해석한 펀치 라인이 재치있다.
하지만 이 두 곡의 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발표 동시와 함께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블링 블링'은 위법행위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가사 속 비속어가 문제가 됐다. 가사에는 '119에 전화 걸어 우린 방화범', '놈팽이'라는 등의 표현이 등장한다. '벌떼'는 외설적 가사와 욕설, 저속한 표현이 방송 부적격 사유가 됐다. 노래 속 '양기가 넘쳐' 'stupid', '꿀 빨러 가자' 등의 가사가 문제가 됐다.
결국 아이콘의 데뷔 앨범이었던 <WELCOME BACK>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 사랑을 했다 신드롬
(아이콘 〈NEW KIDS:RETURN〉앨범 커버 사진=YG)
아이콘은 NEW KIDS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NEW KIDS:RETURN>으로 정상 아이돌로 우뚝 서며 새로운 아이콘 시대를 예고했다.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아이콘, '사랑을 했다' 중에서)
바로 앨범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 발표 이후, 전 국민이 ‘사랑을 했다’ 노래를 부르고 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사랑을 했다’는 무려 43일 동안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억 뷰를 넘겼다. 심지어 초등학생들이 이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초통령’으로 등극, 21세기 서동요라고 불리고 있다. 말 그대로 ‘사랑을 했다’ 신드롬이다.
(사진=YG)
이후 <RETURN> 앨범의 디지털 싱글 음원 ‘고무줄 다리기’를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팽팽한 고무줄 그 끝을 잡고 눈치만 보는 중 상처 주기도 받기도 싫거든 정 때문에 위태롭게 버티고 있어” (아이콘, '고무줄 다리기' 중에서)
권태로운 연인 사이를 고무줄 다리기로 빗대어 표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 ‘CONTINUE; 계속되다’ 우리만의 길을 걷는 아이콘
(사진=YG)
NEW KIDS 시리즈의 완결판 앨범 <NEW KIDS: CONTINUE>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아이콘의 멤버이자 타이틀곡 ‘죽겠다’를 작사 작곡한 비아이는 이번 앨범을 “‘사랑을 했다’가 지킬박사라면 ‘죽겠다’는 하이드”라고 설명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면 이전과는 정반대되는 콘셉트임은 확실하다. 얼마나 변신한 모습으로 돌아와 우리에게 무대를 보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