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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베트남 기업 설명회 개최...'현지 극장 사업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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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베트남 기업 설명회 개최...'현지 극장 사업자 1위'

고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8-08-29 10:40

하반기 70호점 오픈 계획..2020년까지 100개 이상 출점 목표

[더파워=고경희 기자] CJ CGV는 지난 23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CGV 베트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베트남 극장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시장 내에서 CGV의 역할과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CGV베트남 수반한 극장 전경 (사진=CJ CGV)
CGV베트남 수반한 극장 전경 (사진=CJ CGV)

◇ CGV베트남, 현지 영화 산업 1위 사업자로 성장

CJ CGV는 지난 2011년 7월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를 인수했다. 이후 베트남 시장에 한국형 컬처플렉스를 전파하며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CGV베트남은 지난 6월 베트남 진출 이래 최초로 상반기 누적 1,000만 관객을 동원해 1위 사업자로서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는 2011년 진출 당시 연 누적 440만 관람객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극장 수 또한 인수 당시 7개에 불과했지만, 현재 극장 61개로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CGV베트남은 올해 8월 베트남 전국 박스오피스 기준 약 47%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기준 52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3.8%의 성장을 도모해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CJ CGV는 이러한 성장세를 원동력 삼아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70호점을 오픈해 관람객 수 2,00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CGV 베트남 홀딩스(CJ CGV Vietnam Holdings)를 국내 상장할 계획이다.

CGV베트남 수반한 극장 전경 (사진=CJ CGV)
CGV베트남 수반한 극장 전경 (사진=CJ CGV)

◇ CGV베트남 향후 전망 : 인프라 구축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CGV베트남은 인프라를 비롯해 콘텐츠, 수익성 측면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해 현지 영화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우선 베트남은 시장 자체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해 베트남 인구는 9,400만여 명으로 세계 15위 수준의 인구수를 갖추고 있다. 특히 39세 미만의 젊은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연평균 7%에 육박해 향후 문화·레저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베트남 인구 1명당 연간 영화관람 편수가 0.5편으로 국내 대비 8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인구 100만 명당 스크린 수도 8개에 그쳐, 국내가 50개, 중국 36개, 태국이 16개를 보유한 것보다 매우 낮은 수치다. 이 또한 그만큼 시장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2020년까지 100개 이상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CGV베트남은 지속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끌며 현지 영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CGV베트남은 수익성 측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통해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CGV베트남은 4DX, 골드클래스 등 다양한 특별관과 고급 인테리어 등을 도입해 ‘브랜드 고급화’를 정착시키며, 경쟁사 대비 약 15%나 높은 평균 티켓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영화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3년간 평균 16% 성장한 2억 2,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CJ CGV가 베트남에서 50%의 점유율을 확보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지배력에 기반한 높은 이익률의 장기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회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베트남 GDP 성장률이 2020년까지 연평균 6% 수준으로, 높은 경제성장률 전망 대비 극장 인프라는 아직 부족해 성장 여력이 높다”며 “이미 CGV가 베트남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춘범 CJ CGV 베트남 법인장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극장을 확장해 온 CGV는 2020년까지 소도시는 물론 극장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까지 전략적 극장 오픈을 통해 100개 이상의 극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베트남 영화 시장의 잠재가능성에 집중해 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도도 다각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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