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고경희 기자] 故 장국영 추모일을 맞아 그의 대표작 '천녀유혼' 시리즈가 4월 4일 재개봉한다.
영화 '천녀유혼' 재개봉 포스터장국영이 팬들의 곁을 떠난 지 16년이 됐다. 그는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장국영의 나이는 47세였다.
장국영은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며, 1986년 누아르 영화 '영웅본색'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영웅본색2'에서 경찰 아걸 역을 맡아 피투성이가 된 채 공중전화박스에서 죽어가는 장면은 여전히 사랑받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후 영화 '천녀유혼'을 통해 왕조현과 함께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펼치며 '장국영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 '천녀유혼' 공식 스틸컷'천녀유혼'은 귀신과 인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고전 명작 영화다. 수금하러 다니던 영채신(장국영)은 하룻밤 묵게 된 절에서 미모의 여인 섭소천(왕조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섭소천은 귀신이었고, 그녀는 나무 요괴에게 잡혀 환생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영채신은 인간과 귀신이라는 존재를 뛰어넘어 사랑하는 섭소천을 구출하기 위해 일생의 사투를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만우절에 떠난 장국영을 기리기 위해 올해에도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영화 '천녀유혼' 시리즈가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도 재개봉한다. CGV에서는 '장국영 16주기-그가 없는 만우절'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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