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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분기 흔들렸지만 글로벌 점유율 확대…목표가 190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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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분기 흔들렸지만 글로벌 점유율 확대…목표가 190만원 상향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18 14:29

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
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2025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이는 일시적 요인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 10.4%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1292억원)를 하회했다. 미주, 중국, 기타 지역 매출은 각각 32.6%, 31.2%, 33.3% 증가했으나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재고 출하분(약 330억원) 3분기 이연 △중국 법인 물량 축소 △밀양 2공장 가동을 앞둔 마케팅 투자 확대(+74.8% YoY) 등이 겹쳐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삼양식품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미국 R/P/N(Rice, Pasta and Noodles) 시장은 2019년 기준 스테이플 푸드 내 비중이 6.1%에 불과했으나, 온라인 판매 확대와 SNS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평균 비중(18.1%)까지 확대될 경우 시장 규모는 136억달러에서 363억달러로 2.7배 커질 수 있다. 삼양식품은 2023~2024년 미국 시장 성장분에서 각각 5%, 11%를 기여하며 일본 마루찬에 이어 성장 기여도가 두드러졌다.

2026년 미국 R/P/N 시장 점유율은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 역시 ‘히든 밸류’로 평가된다. 현지 라면 시장은 성숙 단계에 있으나 불닭 브랜드의 인지도와 중국 신공장(2027년 1월 완공 예정) 가동 효과를 감안할 때 2022년 0.3%였던 점유율은 2026년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해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삼양식품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밀양 2공장 가동률은 2026년 상반기 52.5%, 하반기 67.5%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5년과 2026년 EBITDA는 각각 6399억원, 776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5년까지는 CAPEX가 4716억원으로 늘어나지만, 2026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수준으로 줄어 Free Cash Flow가 4000억원을 초과하고 순현금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배당성향은 여전히 10% 미만으로 낮고,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특성상 투자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증권가는 향후 배당 확대와 주식 분할을 통한 유동성 제고가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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