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김찬영 기자] VOD 서비스 훅(HOOQ)이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과의 제휴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이번 제휴 확대는 싱가포르 내 더 많은 싱텔 고객에게 훅을 제공하기 위해 성사됐다.
사진=훅
이번 제휴를 통해 싱텔 TV의 훅 서비스 이용자들은 두 가지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스타일의 온디맨드 채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해당 채널은 인기 테마와 장르를 기반으로 큐레이션 된 콘텐츠를 재생 목록에 제공한다. 이용자는 여러 편을 이어서 볼 수도 있다. 훅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해당 두 채널을 즐길 수 있으며, 현재 훅이 방영하고 있는 싱텔 TV의 405번 채널에도 접속할 수 있다. 또한, 싱텔TV 라이브러리의 인기 있는 중국어 콘텐츠도 시청 가능하다.
위엔 콴 문 싱텔 싱가포르 고객 담당 부문 CEO는 "이번 제휴는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훅과의 제휴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삶에 완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TV를 통해 온디멘드로 질 높은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가치 있다"고 말했다.
피터 비토스 훅 CEO는 "싱텔을 비롯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사와 협력하고 지역 관계사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훅의 경영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텔과의 제휴 확대는 훅이 싱가포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선도적 지위를 차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훅 이용자들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외에도 훅의 스튜디오, 프로덕션 하우스, 콘텐츠 배급사를 통해 TV 시리즈를 미국 방영일에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덕분에 DC의 '더 플래시'와 '슈퍼걸' 같은 히트작 팬들은 최신 에피소드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볼 수 있다. 훅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등 아시아 콘텐츠 역시 제공해 '사랑의 레시피', '와일드 앤 프리'와 같은 동남아시아 인기 콘텐츠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