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 기업 65.4% “내년 채용 계획 올해 대비 축소”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기업 10곳 중 9곳이 2021년 경영계획 방향을 긴축경영이나 현상 유지로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0인 이상 기업 21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영계획을 ‘긴축경영’이나 ‘현상 유지’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49.2%, 42.3%였다.
긴축경영을 택한 기업들은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투자 축소와 인력 운용 합리화를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경영계획의 최종안을 확정했거나 초안은 수립했다는 응답 비율은 6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에서는 초안도 짜지 못했다는 응답 비율이 57%로 높게 나타났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투자와 채용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보다 축소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60% 이상 나왔다.
투자계획의 경우 ‘올해 대비 축소’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올해 수준’(30%), ‘올해 대비 확대’(10%) 순이었다.
채용계획 또한 ‘올해 대비 축소’(65.4%)에 이어 ‘올해 수준’(28.5%), ‘올해 대비 확대’(6.2%)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37.3%가 ‘2023년 이후 경영 여건이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꼽았다.
23.1%는 ‘2021년 하반기’, 17.9%는 ‘이미 회복’, 13.2%는 ‘2022년’, 8.5%는 ‘2021년 상반기’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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