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SK네트웍스·자택 등 압수수색… 법률상 횡령 등 혐의
[사진제공=연합뉴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더파워=박현우 기자] 검찰이 7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조사하고 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오전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회장을, 2016년부터는 SK네트웍스 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형성한 뒤 해외로 빼돌렸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이어 지난해 10월 최 회장의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SK네트웍스와 SKC 본사, 최 회장 자택, 중부국세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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