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등록번호 ‘짝수’ 소상공인 12일 신청 가능… 13일부터는 끝자리 구분 없이 접수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접수 첫날인 11일 100만 명이 넘는 소상공인이 신청해 100만~300만원씩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벤처부에 따르면 전날 3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100만8000명에게 1조4317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전체 지원 대상자 276만명의 36.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날 정오까지 신청한 45만4000명에게는 같은 날 오후 1시 20분부터 6706억원이, 자정까지 신청한 55만4000명에게는 12일 오전 3시부터 7611억원이 지급됐다.
이 중 일반업종 63만6000명에게는 100만원씩 6362억원이, 영업제한 업종 32만명에게는 200만원씩 6397억원이 돌아갔다. 집합금지 업종 5만2000명에게는 300만원씩 1558억원이 지급됐다.
첫날 신청률(36.5%)은 지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첫날 신청률보다 7%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접수 둘째 날인 12일은 오전 6시부터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명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정오까지 신청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13일 오전 3시부터 지급된다.
오는 13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 구분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13일까지는 오전에 버팀목자금을 신청하면 오후에 받을 수 있다. 14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분을 모아 다음날 오전 3시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실외 겨울스포츠 시설 및 부대 업체, 숙박시설 등은 오는 25일에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둘째 날인 오늘 소상공인들에게는 조금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어제보다 두시간 앞당겨서 오전 6시부터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며 “신청 후 3시간이면 자금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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