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조성복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창을 베개 삼고 갑옷 입고 잔다'는 뜻의 침과침갑(枕戈寢甲)의 심정으로 늘 긴장감을 갖고 한국판 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4일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우리의 선제적 대응이 한국판 뉴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은 지난해 하반기 추경으로 착수되고 올해 21조원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추진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라며 "민간은 데이터·수소 등 뉴딜분야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화답했으며 'K-뉴딜지수'를 활용한 ETF를 비롯해 민간뉴딜펀드도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 뉴딜도 15개 시도에서 자체 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역차원으로 한국판 뉴딜이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전 세계는 인공지능(AI) 혁명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그린혁명과 그린경제 추구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넥스트 노멀에 대해비하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는 올해 반드시 위기극복 및 경기반등과 함께 한국판 뉴딜 추진의 국민 체감적 성과가 창출되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정추진본부회에서는 ▲ 뉴딜입법에 대한 구체적 내용 협의 및 입법화 계획 ▲ 뉴딜 예산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계획 점검 및 협의 ▲ 2050탄소중립선언 및 뉴딜펀드 등에 대한 점검 ▲ 뉴딜 관련 소통과 홍보 강화방안 등이 논의 됐다. 여당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양향자 K-뉴딜위 부위원장, 홍익표 신임 정책위의장 겸 K-뉴딜위 총괄본부장 등이,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