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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노환으로 별세… 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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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노환으로 별세… 향년 95세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1-01-20 17:56

12년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맡아… 삼양사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업체 도약에 핵심 역할

[사진제공=삼양그룹]
[사진제공=삼양그룹]
[더파워=박현우 기자]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다.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김연수 씨의 7남 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49년 삼양사에 입사했다. 1952년에는 일본 주재원으로 파견돼 제당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확보했다.

특히 고인은 삼양사의 화학 분야 진출을 이끌어 그룹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삼양사가 1968년 폴리에스터 사업에 진출할 때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을 주도했으며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업체로 도약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1975년 삼양사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후 공장 증설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 기술 개발과 설비 개선을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고인은 삼양사 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폴리에스테르 섬유 원료인 TPA,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분·전분당 사업에 진출해 식품·화학 소재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며 “1996년 그룹 회장 취임을 전후해서는 패키징(포장)과 의약 바이오 사업에도 진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1990년대 국내 화학섬유업계가 신설·증설에 매진할 때는 반대로 화학섬유 사업 확대 중단을 선언하는 등 남다른 혜안을 자랑했다”며 “훗날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이들이 그의 안목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인은 1988년부터 2000년까지 12년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역대 최장수 회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김원 삼양사 부회장,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 등 2남이 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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