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군 중 단독 후보 선출… 내달 정기주총·이사회 후 차기 회장 확정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24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최종 후보군 4명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후보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회추위는 내부 인사 9명, 외부 인사 5명 등 14명의 후보군을 정한 뒤 지난 15일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군으로 4명을 추렸다.
이날 결정된 최종 후보는 내달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4명의 최종 후보군 가운데 김정태 현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당초 김 회장은 3연임에 성공한 후 추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유력 후보군들이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만큼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만 69세인 김 회장의 차기 회장 선임과 동시에 후계자 물색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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