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취임 이후 6번째 연임 성공...허 회장, ESG경영 중요성도 강조
26일 전경련 GS그룹 명예회장이 제38대 전경련 회장에 정식취임했다. [사진제공=전경련][더파워=김필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직 6연임에 성공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기업가 정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허 회장은 제38대 전경련 회장 취임사를 통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 위기를 뛰어 넘어 비상할지 아니면 추락할지 판가름이 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면서 “내수 침체, 투자 둔화, 일자리 부족 등의 상황에서 후발 경쟁국들과 기술격차는 좁혀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잠재성장률이 낮아지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돼 도전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져만 간다”면서 “이 무기력한 경제를 반전할 수 있는 주인공은 우리 기업으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통해 이같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기동안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번 해보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신사업에 뛰어드는 ‘기업가 정신’이야 말로 우리 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푸는데 앞장서겠다”며 “불합리한 규제로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최근 국내외 여러 기업들의 이슈로 등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허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선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우리기업들이 ESG 투자확대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전경력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전경련을 이끈 허 회장은 이번 연임에 성공하면서 6번째 전경련 회장직을 맡게 됐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