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23 (수)

더파워

'BBQ 내부 전산망 불법 접속' 박현종 bhc 회장 혐의 부인

메뉴

산업

'BBQ 내부 전산망 불법 접속' 박현종 bhc 회장 혐의 부인

김소미 기자

기사입력 : 2021-03-03 17:17

박 회장 측 "접속시간 짧아 자료 빼올 수 없어… 당시 외부인사와 회의 중" 주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박현종 bhc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박현종 bhc 회장
[더파워=김소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업체인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를 살펴본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현종 bhc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열린 첫 공판에서 박 회장의 변호인은 “(박 회장은)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하려는 생각도 없었고, 실제로 접속한 적도 없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검찰이 불법 접속 발생일로 지목한 날짜와 관련해 “박 회장이 문제가 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기 전이었다”며 “접속한다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속이 이뤄진 시간도 각 23초, 25초에 불과해 검찰 주장처럼 그 사이에 방대한 자료를 빼오는 게 불가능하다”며 “박 회장은 (접속이 이뤄질) 당시 외부 인사와 회의를 하고 있었으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절대 비밀’이 아닌 다른 사람도 알고 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5년 7월 3일 박 회장은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인 A씨와 B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두 차례 접속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 회장은 bhc 정보팀장에게 A씨와 B씨의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 내부 전산망 주소 등을 건네받아 BBQ와 진행 중이던 국제중재소송 관련 서류들을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bhc 측에 개인정보를 건네거나 사용을 허락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bhc 본사에서 BBQ 전산망에 270여회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행위자를 특정하지 못해 박 회장과 함께 고소된 bhc 관계자 8명을 기소하지 않았다.

2012년 제너시스 BBQ 글로벌 사업부 대표로 영입된 박 회장은 2013년 당시 BBQ의 자회사였던 bhc가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되며 bhc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bhc는 BBQ가 매각 협상 당시 가맹점 숫자를 부풀렸다며 2014년 국제상업회의소 국제중재재판소(ICC)에 제소했고 ICC는 bhc의 손을 들어줬다.

김소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9.94 0.00
코스닥 812.97 0.00
코스피200 428.05 0.00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2,980,000 ▲438,000
비트코인캐시 713,000 ▲500
이더리움 5,081,000 ▲38,000
이더리움클래식 32,950 ▲260
리플 4,815 ▲11
퀀텀 3,442 ▲2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2,986,000 ▲658,000
이더리움 5,074,000 ▲38,000
이더리움클래식 32,930 ▲290
메탈 1,172 ▲9
리스크 680 ▲2
리플 4,808 ▲11
에이다 1,224 ▲13
스팀 219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100,000 ▲500,000
비트코인캐시 713,500 ▲2,500
이더리움 5,075,000 ▲30,000
이더리움클래식 32,950 ▲270
리플 4,815 ▲14
퀀텀 3,435 ▲11
이오타 31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