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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배송 택배기사 사망'… 쿠팡 "주 평균 4일·약 40시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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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배송 택배기사 사망'… 쿠팡 "주 평균 4일·약 40시간 근무"

김소미 기자

기사입력 : 2021-03-08 13:50

"사회적합의기구 권고시간보다 낮은 수준… 원인 확인 절차에 적극 협력"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소미 기자] 쿠팡이 최근 발생한 택배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8일 입장문을 통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은 “고인은 지난 2월 24일 마지막 출근 이후 7일 동안 휴가 및 휴무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4일 복귀 예정이었다”라며 “지난 12주간 고인의 근무일수는 주당 평균 약 4일이었고 근무기간은 약 40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가 지난해 발표한 택배업계실태 조사 결과인 평균 주 6일, 71시간 근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합의기구가 권고한 주당 60시간 근무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쿠팡은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택배연대노조는 쿠팡 송파1캠프에서 심야·새벽 배송을 담당하던 택배모동자 이모 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씨는 돈을 벌기 위해 자녀와 배우자를 지방에 두고 서울로 올라와 홀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씨는 작년 쿠팡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돼 근무했으며 배우자에게 수시로 심야 노동의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고인의 임금은 한 달에 280만원으로 심야 노동을 전담한 것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을 갓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택배연대노조는 이날 오후 쿠팡 본사 앞에서 과도한 심야배송이 과로사로 이어졌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경찰은 이씨의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

김소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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