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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기간 '마통' 3.6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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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기간 '마통' 3.6조 급증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1-03-14 12:03

공모주 청약 때마다 은행 개인신용대출 잔액 증가

[사진제공=NH투자증권]
[사진제공=NH투자증권]
[더파워=박현우 기자] 지난 9~10일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에 사상 최대 자금인 64조원이 모여든 가운데 이 기간 국내 주요 은행의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주요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의 10일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39조9972억원이다.

8일 잔액 136조4501억원과 비교하면 단 이틀 사이 3조5471억원이 급증했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26일(135조1683억원)과 비교하면 7영업일 만에 4조8289억원이 올랐다.

개인신용대출 중에서도 마이너스통장에서 대부분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의 10일 기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51조6886억원으로, 이틀 전보다 3조6008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통장은 전체 개인신용대출의 3분의 1 정도이지만, 이 기간 전체 신용대출 증가분보다 더 많은 자금이 동원된 것이다.

마이너스통장의 일일 신규 개설 수를 보면 5대 은행에서 9일 하루에 2346건, 10일에 2539건이 만들어졌다. 앞서 2∼8일 하루 2000∼2200건 정도보다 하루 200여건씩 더 많이 개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일에 맞춰 이미 만들어놨던 마이너스통장에서 자금을 더 동원하거나 없던 통장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10일 하루 간 신용대출 증가액이 막대한데 대부분이 마이너스통장 잔액 증가로 파악됐다”며 “하루 만에 이렇게 거금이 나간 데는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외 다른 원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이 있던 작년 6월에는 5대 은행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전월 말보다 2조8374억원 증가해 당시 기준으로 2016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받던 9월에는 1∼10일 열흘 새 신용대출 잔액이 1조1425억원 급증했다.

은행에서 언제든지 입출금할 수 있는 돈인 요구불예금은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기간에 반대로 감소했다.

10일 기준 5대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630조1745억원으로, 전월 말 잔액(638조2399억원)에서 8조64억원이 빠져나갔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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