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윤호중... "검찰·언론개혁 중단 없이 추진"

당 내 비주류 중심의 쇄신론 타격 불가피... 친문 구심력 강화 예상

정치 2021-04-16 13:28 조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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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가 전임 김태년 원내대표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캡처]
[더파워=조성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해찬계 친문인 4선의 윤호중(58·경기 구리) 의원이 선출됐다.

윤 의원은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비주류 3선인 박완주 의원을 꺾고 새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윤 의원은 1차 투표에서 169표 가운데 과반 이상인 104표를 획득해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박 의원은 65표를 받았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철저히 반성하고 혁신해서 유능한 개혁정당, 일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야당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협력적 의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7 재보선 패배로 한 달 가량 일찍 열린 이번 선거에서 친문인 윤 의원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책기조 변화 등 비주류 중심의 쇄신 논의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2일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장도 겸하는 원내대표로 윤 의원을 선택하면서 당내 친문 구심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청 관계도 원팀 기조에 따라 유기적 협력 체제가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대화를 토대로 협력을 모색하되 필요할 경우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결정하는 강경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에 대해서도 "협상 권한이 없다" 반대한 바 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며 "속도 조절, 다음에 하자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 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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