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세대 지원 및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약속...1인 가구 특별대책 추진 TF도 구성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정식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취임식을 열고 “서울시를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회를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서민경제와 코로나19 방역 두 가지를 조화롭게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종식시키고 위급한 현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 서울시장으로서의 제1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 적극 협력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도 “다만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킨 일률적 방식의 방역수칙은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는 소상공인 긴급자금 대출·지원방안을 더욱 늘리고 민생피해가 큰 전통시장·동네상권 등에 대해서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청년서울’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오 시장은 “2030세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면서 “공정한 기회로 정당한 보답을 받을 수 있는 서울, 청년들이 인생을 설계하며 기회와 일자리를 얻는 서울,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하며 행복한 문화생활이 가능한 서울, 청년들이 이 모든 희망을 가질 수 있고 그 희망을 갖는 것이 당연한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오 시장은 주택의 신속한 공급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을 함께 잡기 위해 그동안 관습적으로 유지해온 도시계획 규제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에 정비구역 지정 절차 단축·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건의한 오 시장은 향후 장기전세주택 및 Shift 사업 발전, 부동산 투기 차단 조치 등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1인 가구 특별대책 추진 TF를 구성·가동해 1인 가구의 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및 문화·경제적 지원 등을 TF를 통해 한 번에 처리하기로 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내달 초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한 뒤 글로벌경쟁력, 안심과 안전, 균형 발전, 생활인프라, 공정·상생 등 총 다섯개 분과로 나누어 서울의 실현 가능한 의제와 대안을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