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7% 급감한 802억원 기록

리니지M 매출 작년 1분기 보다 22.6% 감소...이장욱 IR실장 "리니지M 불매운동 여파는 아냐"

IT 2021-05-10 10:45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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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8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급감한 802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에 빠졌다.

10일 엔씨소프트는 올 1분기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30%, 77% 줄어든 수치며 전분기 보다는 각각 9%, 64%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인건비·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상승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인건비 2325억원으로 인력비 증가 및 인센티브·특별성과급 지급 등의 여파로 작년 4분기에 비해 26% 증가했다. 마케팅비는 국내 신규 게임 및 해외 지역 게임 출시 마케팅 증가 등으로 전분기 보다 23% 늘어난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4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1726억원, 15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불매운동으로 논란이 됐던 리니지M 매출은 1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전 분기 대비 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C온라인 게임 매출 1290억원 중 리니지가 48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리니지2 262억원, 아이온 234억원, 블레이드 & 소울 141억원, 길드워2 163억원 등이다.

특히 리니지 등을 포함한 PC온라인 게임 5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의 경우 4169억원, 북미·유럽 241억원, 일본 138억원, 대만 12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 1분기 실적과 관련된 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M 불매운동과 관련해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올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1분기 (불매운동 관련)잡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일이용자수·트래픽 등에서는 영향이 없었다”며 “현재 (트래픽은) 굉장히 좋은 수준으로 향후 2분기 말이나 3분기에 4주년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사업적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초 리니지M 일부 유저들은 게임 내 아이템인 문양을 채우기 위해서 최소 2억원 이상이 들어간다며 사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27일 중문양 강화에 실패해도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는 ‘문양 저장 및 복구 기능’을 추가했다.

엔씨소프트가 문양 저장·복구 기능을 추가하자 이번에는 그동안 막대한 자금으로 문양을 강화했던 기존 유저들이 반발에 나섰고 결국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1일 문양 복구 기능을 없앤 뒤 게임 시점을 다시 1월 27일 이전 시점으로 되돌렸다.

이 과정에서 엔씨소프트는 환불을 요구한 유저들에게 현금이 아닌 게임머니로 환불했고 이때 불만을 가진 유저들은 리니지M 불매운동과 트럭시위를 함께 진행했다.

문양은 게임 내 케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아이템으로 문양 강화시 케릭터 능력치도 함께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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