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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학 아워홈 회장, 21년만에 경영일선에서 손떼...지난 4일 대표이사·이사직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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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학 아워홈 회장, 21년만에 경영일선에서 손떼...지난 4일 대표이사·이사직 퇴임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6-11 17:30

아워홈, 구자학·구본성·유덕상 공동대표 체제서 구지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1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지난 4일 이사회에서 공동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지난 4일 이사회에서 공동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2000년 1월 LG유통 식품서비스 부문이 분리 독립하면서 설립된 식품업체 아워홈의 구자학 회장이 21년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구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았다. 당시 구 회장은 공동 대표이사직과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손을 뗐다.

구자학 회장은 LG그룹을 창업한 고(故) 구인회 회장의 삼남으로 올해 92세다. 구자학 회장의 배우자인 이숙희씨는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둘째딸이기도 하다.

2004년 8월 아워홈 대표이사에 오른 구자학 회장은 2006년 12월까지 근무한 뒤 2010년 재취임했다. 이후 11년 동안 아워홈 대표이사를 맡았다.

재계 등에 의하면 최근 구 회장은 고령으로 인해 사실상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사회는 구자학 회장의 장남이자 공동대표인 구본성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이사가 언니들인 구미현·구명진과 연합해 오빠인 구본성 부회장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 뒤 본인이 아워홈 대표이사에 올라섰다.

이때 공동대표였던 유덕상 대표이사도 해임되면서 아워홈은 구지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구자학 회장의 둘째 딸인 구명진 캘리스코 대표는 아워홈 사내이사에 처음 이름을 등재했다.

지난해말 기준 아워홈의 최대주주는 구본성 부회장으로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구미현(19.3%)·구명진(19.6%)·구지은(20.7%) 세 자매의 지분을 모두 더하면 59.6%로 구본성 부회장 보다 21%가 더 많다.

구본성 부회장은 작년 9월 초 서울 강남구 학동 사거리에서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자신의 도주를 제지하려는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구본성 부회장은 항소기한인 지난 10일까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재계는 구본성 부회장의 이같은 위법 행위가 아워홈 대표이사직 해임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내다 봤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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