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문화유산 보호 활동 수년간 진행...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5기째 대학생 봉사단체 운영
28일 bhc치킨은 지난 24일 자사가 운영 중인 해바라 봉사단이 '윤극영 가옥'을 방문해 미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사진제공=bhc치킨]
[더파워=박현우 기자] bhc치킨은 자사가 운영 중인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 5기 2조가 지난 24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윤극영 가옥’을 방문해 미화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윤극영 가옥은 국내 최초 창작동요인 ‘반달(1924년 발표작,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의 작곡가 윤극영 선생이 작고할 때까지 거주(1977년~1988년)했던 주택으로 지난 2014년 서울시 미래유산 1호로 지정된 곳이다.
bhc치킨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단순 환경정화 활동이 아닌 윤극영 가옥의 가치를 알리면서 미래유산 보존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
봉사활동 당시 단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가옥 내 생전 모습 재현관, 유품 전시관, 시민 문화공간 등을 둘러보며 일제강점기 속에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창작동요 선구자의 뜻을 기린 후 가옥 내외부를 성심껏 청소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에 참여한 한 단원은 “어려운 시기에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지키고 우리 말과 글을 잊지 않을 수 있도록 힘쓴 윤극영 선생의 행적을 알게 돼 뜻깊었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이 국내 창작동요에 담긴 의미와 윤극영 선생의 발자취를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bhc치킨 관계자는 “근현대 역사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선 해바라기 봉사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향후에도 bhc치킨은 해바라기 봉사단이 다방면에 관심을 기울이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게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bhc치킨이 2017년부터 올해 5기째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 봉사단체다.
현재 활동 중인 ‘해바라기 봉사단’ 5기는 모스 액자 만들기, 어린이 교통안전 우산 제작, 플로깅 활동, 시각장애인 도서교열활동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온정을 베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