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재용 부회장 출소, 국익에 따른 선택...이해 부탁"

[더파워=조성복 기자] 청와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출소에 대해 “국익에 따른 선택으로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 여론도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한편으로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이재용 부회장의)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인 점 국민들께서도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4분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구치소 정문에서 대기 중인 기자들에게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저에 대한 걱정·비난·우려·기대 모두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뒤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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